당근마켓은 한국의 대표적인 C2
C 중고 거래 플랫폼입니다.
2022년 7월 기준으로 당근마켓 앱 사용자 수는 1630만 명 수준으로,
쿠팡(2766만 명)에 이어 쇼핑 앱 중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고 해요.
하지만 높은 이용률에 불구하고 당근마켓은 지금껏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.
지난해 당근마켓의 매출액은 256억 원이었습니다.
이 수치는 쇼핑 앱 부문 1위 쿠팡(22조 원), 3위 11번가(5614억 원)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죠.
적자 폭도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.
당근마켓의 영업손실은 2019년 72억 원에서 2020년 134억 원, 2021년에는 352억 원으로 확대되었다고 합니다.
적자에 대한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당근마켓의 수익 모델에 있는데요,
현재 당근마켓의 수익 모델은 '지역 소상공인 광고' 하나 뿐이기 때문입니다.
지역광고는 사용자들이 동네 알바를 구하거나 가게 홍보를 할 때 주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.
지역 소상공인의 광고를 실시하고 있지만, 광고를 통한 거래에 대한 수수료를 부과하지는 않습니다.
그러나 당근마켓은 이러한 제한적인 수익 모델에도 불구하고 가지고 있는 강점이 큰 서비스입니다.
바로 '따뜻한 브랜드'로서의 가치로 고객들을 설득시켜 지금껏 브랜드에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많이 확보해왔다는 점입니다.
당근마켓은 이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.
중고물품 외에도 부동산, 구인/구직, 모임 및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거나,
카카오톡 선물하기 같은 기능을 추가하여 이커머스 산업에 나서게 될 수도 있어요.
과연 당근마켓은 사업 확장과 더불어 '따뜻한 브랜드'로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현재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?
당근마켓이 이 과제를 어떻게 잘 해결해 나가게 될 지, 당근마켓의 미래가 궁금해집니다:)!